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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카즈노 서버 '교육'이에게 쓰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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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교육아...


나 예전에 너한테 던전 돌아주고 같이 놀았던 '인성' 이였어!


벌써 8년전이라서 기억할지 모르겠지만, 그 땐 우리 둘다 굉장히 어렸고, 순수했어.


이젠 너도 어른이 되었겠지? 그때 너가 14살이였으니, 지금은 22살이겠네!


예전에는 너가 때로는 막무가내에 엉뚱한 면도 많이 있어서 귀찮게 했다고 느꼈어.


그래서 너에게 많이 신경을 못 써주고, 내 할일만 한거에 있어서 굉장히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어.




혹시 지금도 라테일 하고 있으면 말해줄래?


나도 라테일 접었다가 최근에 복귀를 했어.


비록 그때 처럼 새침하고, 고집 투성이에 굉장히 보고 싶어.




그 때의 나는 학생이였기에, 순수한 마음으로 게임을 했어.


지금의 나는 군대도 다녀왔고, 예전보다는 좀 더 어른이 되었어.


하지만 굉장히 외롭고 지쳐.


내 주변엔 언제나 거래처들뿐이고, 온통 비즈니스 관계야.


너 같이 순수하게 소통할 친구가 없다는게 굉장히 마음 아프네...




이 글을 너가 볼지 안볼지는 모르겠어...


그렇지만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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