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라테일을 처음 알게된게 벌써 10년이 넘었네요

라테일을 하며 친구도 많이 사귀고 많은 추억이 있지만,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유저를 찾고싶어요

레비서버에 닉네임은 유자차, 직업은 아마 블레이드였나? 그랬을 겁니다

당시 제가 초등학교 4학년이었던거 같은데, 라테일에 접속하면 매일같이 만나서 얘기하고, 사냥하고 이런 추억들이 너무나 생생하고 아직도 잊혀지질 않아요

레벨은 40밖에 안됐지만, 파티 신청해서 누나가 사냥할 때 옆에 앉아서 얘기하고, 그러다가 피없어서 죽으면 다시 찾아갔는데 올 때까지 기다려주고.. 

저보다 한두살? 많은 누나였는데, 제 닉네임이 나중원이여서 매일 "원아, 원아"불러주고 그랬구...그냥 함께 했던거 뿐인데 정말 기억에 남네요ㅠㅠ

그러던 중 제가 중학교 들어가면서 아마 라테일에 뜸해지면서 접고 다른 게임을 했던거 같은데, 그때 이후로 유자차 누나를 본적이 없네요 ㅠㅠ

더군다나 계정도 친구 계정을 받아 쓴거라(청소년 아이디 만들기가 너무 힘든시기..ㅠㅠ) 오랫동안 안들어 가다보니 휴먼계정으로 돌아가버리니 

새 아이디 파서 친구추가도 해봤지만 깜깜무소식.. 아마 그 누나도 접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생각나서 다시 한번 찾을수도 있으니 희망을 잃지 않고 용기내어 글을 써봅니다

유자차 누나, 아직도 누나랑 함께한 라테일의 추억이 잊혀지질 않아 ㅠㅠ

다시 만날 가능성은 정말 희박하지만, 만약 다시금 만나게 된다면 옛날처럼 같이 사냥하며 얘기도 나누며 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