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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이리스서버 이베르님을 찾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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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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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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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오글거리는 컨셉일수있습니다. 읽기에 주의해주세요 (രᴗര๑) **










To. 마이럽 (이)베르‥




안녕 짝꿍아,



기억하니?



마치 다단계 영업처럼, 친구의 소개로 라테일 시작했던 내 소개로 라테일 시작했던 너..











첫만남부터 적극적이었던 내게 끌렸는지

사냥하다가 뜬 커플제안창을 고민도 없이 수락해주어서 우리는 2018년 2월 J로 묶인 사이가 됐지‥.












처음에는 짝꿍이 생겼다는 사실에 설레여서 동시 접속뜨기만해도 소리질러 환호했고,

스샷키 광클해가며 우리들의 1일 1일을 기록하기 바빴어.

늦은 새벽반인 너와 이른 아침~저녁반인 내가 만나기도 참 힘들었지만.. 만나는 시간이 적었어도 나는 네가 늘 반가웠지.














이벤트 출석 꼬박꼬박 찍어가며 모은 이벤트 헤어권 들고 함께 뷰티샵에서 커플헤어 고르던날 기억하니?

커플옷 맞추자고 이벤트 열심히뛰어서 처음맞췄던 우리 커플룩을 기억하니?















너랑 함께찍은 사진 예쁘게 꾸미려고 포토샵도 독학했어..

멋진 대사 쳐본다고, 인터넷 다 뒤졌었어..














지금 떠올려보면 너랑 같이 하던 라테일이 가장 재미있었어.

남들보다 느리고 약해도 둘이여서 무서운게 없고, 둘이여서 더 즐거웠는데‥,













서먹했던 우리가 이렇게나 아끼게 된 지 오래됐는데,

아직 결혼식장도 못가본게 나는 너무 아쉬웠어.











그러나 너의 맥북은 라테일을 감당하기 버거워했지..

쿨러를 사서 돌리고, 1시간에 3번 튕김 참아가면서도 우린 점점 지쳐갔어..





짧아지는 너의 접속 시간..

길어지는 너의 공백 기간..












머리를 바꿨어..

한참 동안 내 친구창 속 네 이름에는 불이 들어오질 않는데,

혼자 커플 머리, 커플티 갖춰 입고 돌아다니는 내가 너무 외로워보였어,



처음에는 너 없이도 혼자서 잘해왔던 라테일이

왜 지금은 너 없으니 이렇게나 외롭고 재미없어지는지 모르겠더라..




네가 너무 그립고,

네가 너무 보고싶어,




이번에 해상도 업데이트가되면 네 노트북에서도 라테일이 쌩쌩 잘 돌아가지 않을까?

그럼, 다시한번 더 너를 불러봐야지.






보고싶다 내 짝꿍 ~!

얼른 돌아와서 나랑 다시 또 놀자.









넌 내가 누린 최고의 라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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