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테일 게임하면서 느낀 것들
Hot게임은 재밌게 플레이 중입니다
알피지가 게임 시간 투자만큼 성장이 되는 부류다 보니 대략 플탐은 70일~80일 쯤 채우지 않았나 싶네요
그렇게 라붐 때 세레스 서버 만들어 지고 유입되어 초월 600언저리 까지 하다 1년뒤 복귀해서 7월 말부터 라텔 다시 시작했습니다
처음에 아무생각 없이 라이트하게 할 때는 그저 '렙업 잘되고 재밌다' 라는 느낌만 가지고 있었는데
점점 한계에 다다른게 몇가지 생기더군요
세레스 서버 기준으로만 말하자면
1. 세레스 서버는 게임하기 좋은 환경은 아니다
앞으로는 어찌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까지의 기준으로 제가 보았을 땐
ㄱ. 시장이 죽어있다
최종장비에 인챈작 잘 만들어서 거래소에 몇백억대로 올려지는 템 몇몇을 보면
한달가까이 계속 올리는게 보이는데
사고싶어도 돈없어서 못 사는거 같다
그러한 대량의 엘리를 가지고 있는 큰손도 없는거 같다
이미 맞춘 장비 스펙이라 안사는거 같다
뭐 여러가지겠지만 셋다 맞는말 같은데 사람이 없는게 제일 큰 문제 아닌가라는 생각이 듭니다 (서버 동접률이 어느정도인지 궁금하긴해요)
그래서 서버 통합은 안되어도 거래소라도 통합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굴뚝같아요
저도 제가 낄 장비 사고싶어도 돈이 없고 (열심히 저금해서 100억 미만인거는 적당한 선에서 가끔 구매하긴 합니다)
직작해서 쓰려고는 하지만 실패 시 아이템 + 엘리가 터지기 때문에 할 때 마다 스트레스 받긴합니다
스펙도 좋지 못해서 아이템 파밍 잘 안되고 하루 버는 엘리는 엘던돌고나서 7억 초반정도버는데
2억, 3억씩 망치 두들기기엔 엘리 부담이 너무 커요 -----------------이건 좀 제얘기 ㅎㅎ;
아무튼
반대로 인챈 적당히 해서 거래소에 팔아먹으려고 하면 수치가 마음에 안드는지 사는 사람이 없고
고수치의 인챈은 성공하더라도 투자대비 장사 효율이 안나오는 추세로 보입니다
힘들게 성공한 아이템 그만큼 비싸게 팔아야 남는 장사일텐데
비싸게 올리면 잘 안팔리고
싸게 팔자니 투자한게 회의감 들고...
저로서도 템 직작해서 그냥 내가 낀다는 마인드라서 직작이 성공하면 그뒤로 망치 두들기거나 하지를 않아요
ㄴ. 라테일측이 세레스를 '위한' 액션을 취하지 않는다
여러모로 말이 많겠지만 지금 현재의 세레스 상시 버프는 제가 느끼기엔 생명유지장치 정도인거 같습니다
최근에 제가 한글날 핫타임 버프가 이리스 월드만 적용이라는 공지를 보고 충격을 먹어서 글을 쓴게 있습니다
이리스 서버의 몇몇 유저들은 오히려 '세레스는 왜 버프 안줘?' 하는 버프징징글로 보면서 오히려 극성질을 하더라구요
(대가리가 깨져도 물려고하는 왈왈이, 섭종하면 ㅈㅅ할 세기네라고 말하는 무의미한 삶을 사는 벌레 등등)
이리스 사람들도 당근이 필요할 테니 이런저런 지원들 당연히 받아야죠
버프를 왜 안주냐가 문제가 아니라 뭔가 대안이라도 내놓아야 할 판인데 방치되고 있다는게 게임을 하면서 느끼게된 점이거든요
운영진들이 세레스 내부상태를 보는지 안보는지 알 길이 없지만
세레스를 '위한' 별다른 조치가 없고 소통도 없고 개발 방향이나 패치노트 등도 없으니
자연스럽게 방관하고 있다라는 것에 합리적 의심이 가기 시작했습니다 (문의를 넣어도 매번 똑같은 불필요한 답변들 ..)
이리스를 위한 이벤트가 진행되서 합리적 의심이 확신으로 바뀌면서 종지부를 찍었죠
그렇게 한번쯤은 세레스에도 당근같은 조치를 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었지만
현재까지만 보았을 때 유저와의 소통이 없고 어찌 하겠다는 개발진의 의견이나 공식적인 발표도 없이
하염없이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게임 운영진측 차원에서 지원을 해주어야 하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거든요
한순간에 고스펙으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어 줘라 이런것도 아닙니다
그냥 좀 적당하게 게임하기 좋은 환경이 되도록 라테일측에서 유저친화적인 태도를 보여주면 충성도가 그만큼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저는 게임 내부 상황을 운영진측에서 잘 살펴보시고 유저와 원활한 소통을 하여 부디 좋은 방향으로 개선해주길 바랄 뿐입니다
제발 소통좀요!!!
2. 편의성이 좀 부족하다
게임하면서 불편하다고 느낀것들 생각나는거 몇가지만 적을게요
ㄱ. 장비 프리셋 같은 페이지가 따로 시스템으로 구현되어있지 않고 펫페이지 또한 기본페이지가 1페이지 뿐이며 추가하기 위해서는 현질을 해야한다
ㄴ. 레전드퀘 각성의길퀘 엘리스킬 등등이 케릭마다 진행 되어야 한다
이거는 계정으로 아무케릭으로 클리어 해놓으면 건너뛸 수 있게끔 해주었으면 합니다...
레전드퀘 스킬 스킵권을 돈을 주고 사서 하기 보다는 유저입장에서 시스템으로 구현되어있는게 더 좋아 보이거든요
ㄷ. 현재 구현된 게임 기능에 대한 가이드 툴팁이 직관적이지 못하다
이런 기능이 있었어? 할 정도로 모르고 지나간것들도 많고
이 기능은 어떻게 사용하는거지? 하면서 헤메이던 적이 종종 있었어요
처음 사용해보는 기능이라던지 자주 사용되는 기능이라던지 하는것들은 관련 기능 클릭 시 팝업이 뜬다거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바로바로 확인 가능하도록요
ㄹ. 상태창에서의 스탯이 게임 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툴팁이 없다
당연히 공격력이 올라가면 데미지가 세진다 등이 있겠지만
예를 들어 저항력이라는 것은 출혈, 스턴, 혼란, 속박 등등에 저항력을 높여준다 라는 툴팁 같은게 없어서 좀 아쉬웠어요
이 저항력이라는게 어떤 의미로 게임내에서 작용하는지 아직까지도 모릅니다...
ㅁ. 숨김 기능이 없다
타이틀이 수두룩한데 즐겨찾는 몇개만 빼고 안보였으면 좋겠어요
애완동물 중 스킬이 없는 못난이 알 같은거는 애완동물 스킬창에 아예 안나오면 좋겠어요
ㅂ. 스킬창에는 더하기(+)만 있고 빼기(-)는 없다 그리고 초월스탯 포인트 투자 최대가 5이다
스킬 초기화 하면서 다시 다 찍을 필요 없이 원하는거만 더했다 뺏다 하는게 훨씬 좋을거 같고
초월 포인트 투자는 Ctrl + 우클릭 하면 30이나 50, 100으로 투자 할 수 있는 커맨드 같은거 만들어 주면 좋을것 같군요
세레스는 현재
시작할 때 좋은 연장 손에 쥐어주고
아무런 지원없이 맨땅에 혼자 자신만의 집을 지어 정착해야하고
튼튼히 내집 지어 정착하고나면 주변에 아무것도 없이 텅비어있는 그런 곳입니다
그럼에도 게임이 재밌고 그러다보니 라테일에 남아서 이렇게 게임하고
게시판에 글도 쓰는것인데요
파티플에 대한 내용까지 다루면 더 길어질거 같으니 여기까지만 할게요
10월 19일에 예정된 대규모 패치에서 좋은 결과가 나타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