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을 쓰기에 앞서, 필자는 이번 버닝 기간동안 신규 계정으로(헬퍼등록은 주변 아무나 해줬음), 

주변/파티매칭의 도움 없이 7천쯤까지 육성했음을 밝힙니다. 가지고 있던건 육성해온 정보들만..있으며, 육성은 6/29부터 시작했습니다. 직업은 혀로/하랜으로 키웠습니다. (전사멋잇자나....)

사용했던 과금요소는 신규유저레전스킵패키지 + 초인스킵권 + 각성스킵권 외x, 우편미사용, 현재 엘획 1398 (출근하는게더효율좋아서배럭으로돌릴생각은..지금은없음...출근하면되자나....)

저는 뉴비도 사랑하고 뉴비 도와주는 분들도 너무너무 좋은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에 비하/비방의 목적은 없으며, 제가 생각하는 / 생각나는 부분들만을 작성합니다..

또한 다른 의견이나, 비방 아닌 개선점을 포함한 지적은 감사히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의견 편하게 말씀해주세요.

먼저, 뉴비를 도와주시는 헬퍼분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습니다.

저는 게임에 재미를 붙이는데 가장 좋은 것은, "직접 부딪히면서 겪어보는 것" 혹은 "말로써, 혹은 글로써 전달받은 공략 등을 겪으면서 대조해보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충분히 혼자서 진행할 수 있는 부분들마저 도와주시게 되면, 너무 편하기때문에 조금은 나태해지고, 버스타면서 딱히 할 것도 없기 때문에 게임이 루즈해지고,

여태 거의 버스만 타 왔기에 자신이 어디까지 할 수 있는지, 자신의 위치를 대강도 알지 못하는상태로 "파매/길드/서마/친구에몽~해줘~" 상태가 됩니다. 

어느정도 구조적인 문제도 있다고 생각하나, 상급 흑염룡이 생각하시는것보다 훨씬 성능이 좋기 때문에, 속도는 느리나, 뉴비들이 혼자서 할 수 있는 / 성장할 수 있는 부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요컨대, 모든 요소들을 다 업어가면서 키워주실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궁금한 것들이 있으면 편하게 물어볼 수 있는 곳이 되어주시거나, (정보의 부재)

뉴비가 감당하기/진행하기 어려운 요소(토템아발/맵더러운8인던)를 도와주시거나, (하면서 몹떨구기 등 꿀팁주면 좋음)

어차피 가야되는 곳을 가는 김에 같이 데려가서 천천히 구경시켜주거나... 

주변 몇 분께 여쭤보니, 내가 맨발로 걸어왔던 길이 힘들었기 때문에 뉴비를 도와주는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이 의견에 대해서, 저는 이렇게.. 예시를 들어보려 합니다.

여러분들은 여태 험한길이든, 완만한 길이었든, 덥든 춥든 걸어왔기때문에 내실과 정보라는 실전압축근육이 생겨, 멋진 근육빵빵 돈잘버는 부자 버스기사가 되었습니다.

지금 뉴비들은 버닝퀘스트라는 자전거를 타고 여러분들이 지나온 길을 빠르게 지나오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는 길에 오르막이나, 더위같은 험한 악조건이 있기 때문에 자전거를 타도 힘들겠죠.

그래서 버스기사가, "오늘 날씨가 너무 더운데 잠깐 타고 가~"라며 자전거를 타고 가던 뉴비를 공짜로 태워줍니다. 뉴비는 너무감사하겠죠. 

그리고 딱히 덥지 않은 날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뉴비를 버스기사가 멈춰세웁니다. "그냥 타고 가~ 나때생각나서그래~" 뉴비는 부담을 느끼겠으나, 이번에도 감사하겠죠.

그렇게 험한 길이든, 완만한 길이든 하루이틀씩 버스를 타던 뉴비는,

뉴비 : 기사님 혹시 오늘도 운전하시나요? (힘들게 내가 자전거를 왜 타고 있지 버스를 타면 되는데)

버스기사 : 허허 오늘도 영업합니다 

기사의 의존도가 올라갑니다. 그야.. 뒤에서 앉아있으면 편하기도 하고, 빠르게 가니까요.

그런데, 길은 갈수록 험해지는데, 뉴비는 편하게 있었기 때문에 원래 가지고 있던 근육(내실/정보)에 근손실이 오기 시작합니다...

8천이 되면, 자전거고 버스고 아무것도 없이 두 발로만 걸어가야되는데 말이죠.

결국 현재 해야하고 할 수 있는건 그 험한 길을 건너기 위한 체력 단련인데, 계속 버스에 앉아만 있던 사람이 힘들게 단련을 시작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저는, 여러분들께 그런 얘기가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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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혼자 키워보면서, 뉴비가 겪을 법한 너무너무험한 절망의 계곡이 5군데정도 있었습니다. 외는 정보와 시간만 있다면 어지간하면 다 혼자 되긴 합니다.

그래도.. 이건 게임의 구조적인 문제이기에... 뉴비가 게을러지더라도 이 부분들은 도움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있습니다.

운영진분들이 보시게 된다면 다음 버닝 혹은 지금 버닝에서 약간의 개편을.. 부탁드리겠습니다.

1. 221~235의, 상급 흑염룡이 없는 채로의 념~전 구간, (필자도 하루만에 될 것 같았는데 좀.. 힘들어서 3일에 나눠서 했습니다)

   일반 흑염룡으로 버거워지기 시작하는 부분은 시청(3단계)부터입니다. 다만, 1단계를 가야된다는 정보를 가지고 있다면 버닝퀘스트로 스킵이 되어서 괜찮은 편입니다.

   허나, 춘식랜드 기념관~전사들의 쉼터 사이의 구간은 1단계라고 하더라도, 흑염룡세트만을 낀 뉴비에게는 크나큰 절망으로 다가옵니다.

   ??? : 카이팅 연습하는김에 하면 된다

   라고 말씀하시면 딱히 할 말이 없으나, 그 연습을 신규계정파시고 흑염룡셋으로 트라이해보시게되면 내가 이걸 왜 하고 있나 싶을것같습니다... 저는 그런 생각을 했거든요.

2. 각성 이전, 하드경던 진행의 강제 아닌 강제성

   하드천공을 안식/혼협버닝퀘 등등을 완료한 이후 바로 들어가봤는데, 초월 230기준 한판에 11분(ㅋㅋ)정도 걸렸습니다.

   5~600쯤부터 명중/나락무기/초월스탯으로 어느정도 커버가 되기 시작할때부터, 4단천공성을 판당 4~5분 이내에 클리어 할 수 있습니다. (이마저도 꽤나 부담스러운 시간이긴 합니다. 4판하면 15~20분임)

   그러나 1~799쯤 초반구간의 'nnn~nnn 2대 보스 몬스터 처치!' 외의 버닝 퀘스트를 경던3단계(빡세요)/템던1단계로 완료해도, 초반 단계 버닝퀘 경험치의 비율이 낮은 듯 하여 500즈음까지 3일정도가 걸리게 됩니다.

   하드천공이 원래 초월500즈음부터 입장하라고 만들어진건 알고 있으나, "하드경던을 돌지 않으면 다음 컨텐츠까지 3~4일 더 소요ㅋㅋ루삥빵"된다는게 이게 버닝퀘인지 방구인지 

3. 회당/제단/나락/라피어같은 더럽게긴맵, 안식/방공호같은 기믹맵, 엔텔레케같은 똥냄새나는맵

   더럽게긴맵은 최종던이긴했는데 이젠.. 정말 오래됐으니까 길이를 좀 줄일때가 됐습니다. 특히 나락라피어에서 마음이 꺾일뻔했습니다. 도와주시면 좋고, 아니면 뉴비가 매운맛을 좀 봅니다.

   안식같은 기믹맵은 저는 한창 안식이 현역일때 게임을 하던 사람이라 괜찮긴 하지만, 안식은 아직도.. 9999여도 기믹 모르는 사람들 많습니다. (예전에 머릿수 길 못찾는 사람 볼때 얼마나 마음이 아프던지...)

   운영진측에서 기믹을 삭제할게 아니라면 "인간몹은 오른쪽 동물몹은 왼쪽으로 가면대욥ㅎㅎ"하고 어디 좀 적어놨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방공호는 광석 지우면 바닥 가시 피해 안 받는다는 팻말정도는 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광석만 덜렁. 두지 마시고...

   엔텔레케는 한번 혼자 가보긴 해야되는데, 도와달라는 글 나오면 핑프 혹은 한판은 가본 사람들일겁니다..^^

4. 토템 아이템 발생확률 부담

  토템인던이 머릿수 영향이 아니라 아이템 발생확률 영향을 받게 된 건 좋은 패치 방향이라고는 생각하오나, 유입되는 뉴비들을 위해서는 좋은 패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보없는 뉴비가 아발이 높아봐야 300.. 그 언저리정도 됩니다. 

  4단계, 아발 470(꿀곰,아발잠재,메아리아발빈디,아발영약,리치링)으로 혼자서 상자를 찼을 때, 재료가 거의 38~45개 떨어집니다. (판당 3~4강)

  그마저도 재료분할이라 하나에 몰려서 떨어지거나 하나만 모자랄때도 있구요.

  버닝퀘로 주는 재료는 약 400개/혹은언저리라서, 뉴비가 4단계를 3~4판정도 돌아야 풀강을 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도와주시는 분들께서는 토템던 4단을 쾌적하게 돌 수 있으시다면, 

  뉴비가 장하게 토템으로 스펙업을 하려고 하네? 하면서 도움 주시면 좋습니다. (바니이후부터는 약간이라도 보수받으면서하시는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5. 5000성당과 6000 이후 인던

  혼자 하려면 그냥많이힘듭니다. 와... 진짜힘듭니다. 정말요.

  진짭니다.

  사실 전부 최종던이라서 힘든게 맞기는 한데 

  아근데혼자가면1단계인데 하나하나가 이계정으로도는눈물4단보다힘듬 (저는플레는온몸비틀면서2시간반박고보스에서부정다써서눈물줄줄흘리면서쫓겨난부끄러운허리층유저입니다)

  말이안나옴진짜

  뉴비들이건무조건파매올려서

  도와주세요말고 같이가실분~하고 같이갈사람구해서 두세명은뭉쳐서가는거추천해주시면감사하겟습니다

  제발요진짜개쌍욕하면서함

  나도파매올릴걸.하지만신념을지켜야지?하지만힘들자나.그래도신념을지켜야하잔아.하면서 돌았음.

아무튼 뉴비들이 혼자 할 수 있을법한 부분들까지 너무 도와주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힘들어하는 뉴비를 도와주는 나"라는 개념에 너무 심취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가끔씩 그런 분들 계십니다. 부담스러워하는지도 모르고 밀기만 하는)

총총(gung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