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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일 발전을 위한 시무 8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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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랜 시간 플레이해온 한 명의 유저입니다. 

그렇기에 라테일의 여러 역사에 대해 알고 있습니다.

그런 제가 보기에 현재의 운영진은 정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라테일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을 위한 여러 패치부터 이미 하고 있는 유저들을 위한 패치까지 다양하게 좋은 방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달리는 말에 채찍질 하는 마음으로 이 글을 적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분들이 적으신 내용과 겹치는 부분이 있을 수 있습니다.


1조. 가이드북의 이동과 Y의 웨이포인트

가이드북에 이동이 생기기 이전에 웨이포인트가 있었습니다.

원하는 장소 혹은 인던에 가기 위해서는 웨이포인트를 이용해 가야하는 장소에 대해 외우고 있었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사룡의 둥지에 가기 위해서는 플루톤 신전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웨이포인트를 통해 플루톤 신전으로 가야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사룡의 둥지에 가기 위해서는 웨이포인트가 아닌 가이드북의 이동에서 사룡의 둥지를 찾아가면 됩니다.

지금 웨이포인트는 쓸모가 없습니다. 

내가 가야하는 마을, 인던, 장소까지 모두 가이드북의 이동을 통해 가면 됩니다.


그렇기에 저는 가이드북의 이동을 빼내어 웨이포인트 기능에 넣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가이드북에 이동이 있는 것은 뉴비에게 가이드북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 하지 못 합니다.

현재 웨이포인트를 사용하는 분이 몇 분 계실지 잘 모르겠습니다.

가이드북의 이동이 기능을 대체했기 때문이죠.

석탑에 저장하는 기능은 유지한 채로 가이드북의 이동을 웨이포인트로 옮겨와야 합니다.


2조. 아이템 정리 및 삭제

현재 제 인벤토리는 혼돈 그 자체입니다.

사실 정리를 했음에도 혼돈입니다.

그 이유는 크게 3개가 있습니다.

 (1) 소비템의 갯수가 너무 많아서

 (2) 이벤트템의 갯수가 너무 많아서

 (3) 창고 이동이 되지 않는 아이템이 너무 많아서


1번부터 자세히 보면 다른 분들이 이야기 하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소비 아이템창을 보면 크게 3개로 구분이 가능합니다.

체력 혹은 SP 회복 아이템, 도핑 아이템, 습득서와 마이크를 비롯한 기타 아이템

회복 아이템은 반드시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그렇기에 회복 아이템은 넘기겠습니다.

하지만 두번째부터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도핑 아이템이 너무 많고, 중첩이 되는지 안되는지 구분이 잘 안 됩니다.

많다는 문제는 경험치 비약을 보면 쉽게 보입니다.

20% 비약을 예를 들면 이 아이템은 3개가 존재합니다.

이벤트면서 창고 이동이 가능한 아이템, 이벤트면서 창고 이동이 안 되는 아이템, 이벤트가 아닌 거래가 가능한 아이템.

벌써 3칸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중첩이 되는지 안되는지 구분이 안되는 문제는 다른 것을 보면 됩니다.

프리미엄 콜라와 아비오 콜라는 중첩이 안됩니다.

어떻게 보면 당연히 같은 콜라니까 그럴 수 있죠.

하지만 증폭제를 본다면 고인물도 헷갈리는 문제가 나옵니다.

별지기 크리티컬 증폭제 / 크리티컬 대미지 증폭제 / 신비한 크리티컬 대미지 증폭제

별지기 크리티컬 증폭제와 나머지 2개 중 한 개가 중첩이 됩니다.


다시 말해 종류는 엄청나게 많은데 뭐가 뭐랑 같이 사용할 수 있는지 알기 어렵기까지 하다는 말입니다.

그렇기에 펫처럼 하나의 군으로 묶어주시길 바랍니다.

구미호 / 팬더 / 뚱보팬더 / 드라콩 / 팡빠오 이 다섯 팻은 같은 크리티컬 A 군에 속합니다.

그렇기에 구미호와 뚱보팬더를 동시에 보유한다면 뚱보팬더가 적용이 됩니다.

팡빠오를 보유하고 있다면 하위 팻이 뭐가 있든 팡빠오의 크리티컬 대미지 60%만 적용이 되는 형식입니다.

이런 방식으로 도핑 아이템도 하나의 군으로 묶어주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도핑 아이템을 관리하는 하나의 창을 만들어 도핑을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은 2번 이벤트 아이템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https://www.latale.com/community/knowledge/view/20224?category=2&page=1 

https://www.latale.com/community/knowledge/view/20225?category=2&page=1 

이 두 링크는 제가 작성한 200 이상 인던에서 등장하는 아이템을 정리한 글입니다.

이 두 글에서 나온 아이템을 모두 합치면 대충 300 개가 넘습니다.

하지만 이 수치는 200 이상 인던에서만 등장하는 이벤트 아이템입니다.

퀘스트 아이템은 한 인던에서 몇 개나 더 나오고, 200 미만의 인던에서 등장하는 아이템, 평판 아이템, 길드 코인과 같은 교환 아이템, 황금의 징표나 소환 주문서와 같은 소비형 이벤트 아이템까지 합치면

정말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이런 아이템들의 중요도는 정말 알기 어렵습니다.

그렇기에 뉴비들은 중요해 보여서 버리지 못하고 계속 갖게 됩니다.

그러면 12*20의 이벤트 창이 부족하게 됩니다.

애초에 200 이상 인던에서 등장하는 아이템으로만 240 칸이 모두 차게 됩니다.


다시 말해 이벤트 아이템의 수를 줄여야 합니다.

특히 보스 아이템의 수가 너무 많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보스가 등장하고, 그에 따라 더 많은 보스 드랍 아이템이 등장할 것입니다.

이 수를 줄여서 인던 당 드랍 아이템을 수를 최대 2개로 제한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또한 지금 현재 있는 인던 드랍 아이템을 통합해 하나 혹은 두 개로 제한해야 합니다.

예를 들면 플레로마 보스에게서 드랍되는 불완전한 마신의 뿔과 불완전한 마신의 찢긴 날개를 통합해 플레로마의 정수와 같은 형식으로 변경하길 바랍니다.


다음 3번, 창고 저장이 불가능한 아이템이 너무 많습니다.

햔재 저는 하급 꼭두망치가 124개, 상급 꼭두망치가 77개 있습니다.

이것은 제가 제작하거나 얻기 위해 노력한 것이 아닌 황금 상자에서 획득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아이템들은 당장 쓸모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석을 인챈트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라면 두 아이템은 기타 인벤토리를 차지하는 골치덩이가 될 뿐입니다.

이건 비단 꼭두망치에만 해당하지 않고, 위에서 이야기한 20% 비약 중 창고 저장이 되지 않는 아이템도 포함이 됩니다.

즉, 뉴비에게 아무리 인벤토리 가방을 줘도 부족한 이유입니다.

영약은 지난 패치 이전까지만 해도 몇 개가 쌓여있어도 부캐거나 창고캐에겐 쓸모없는 아이템이었습니다.

하지만 창고 저장이 되기 시작하며 필요없는 영약을 필요한 캐릭터에게 옮겨 쓸모가 생겼습니다.

마찬가지로 창고 저장이 되지 않는 아이템이 창고 저장될 수 있도록 바꿔야 합니다.


3조. 게임 내의 신고 시스템 및 다른 캐릭터 확인 시스템의 신설

라테일을 하다 보면 다양한 서마가 올라옵니다.

그리고 그 중 몇 개는 분쟁에 의한 서마입니다.

특히 사기를 당했다 혹은 거래소 물가 조작 등입니다.

이런 피해는 대부분 뉴비나 복귀가 당합니다.

시세를 몰라서 혹은 라테일 문화가 익숙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게임 안에서 신고하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부활의 정수를 판매하는데 돈만 받고 사라지는 경우 고객센터를 통해 신고를 하면 오래 걸립니다.

그러면 그 처리 기간 동안 반복해 사기 행위를 반복하면 피해 금액이 점점 늘어나게 됩니다.

그렇기에 게임 안에서 바로 신고해서 그 유저가 더 이상 피해를 발생시키지 못하도록 막아야 합니다.

또한 마치 당근 마켓의 온도와 같이 그 유저의 신뢰도를 볼 수 있는 수치가 필요합니다.

일정 수치 이하면 주의를 주는 문구 등을 통해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또한 한 유저의 캐릭터를 확인 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지금 제 계정에 있는 캐릭터들은 모두 Arch라는 이름으로 시작합니다.

하지만 제 경우는 정말 특이한 경우고 그렇지 않은 경우도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기에 A라는 유저가 B라는 캐릭터의 부캐인지 아닌지 확인 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사실 이것만 확인해도 사기인지 아닌 지를 확인하기 쉬워집니다.

불가능하다면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 있어야 합니다.


4조. 평판 레벨업의 간편화

라테일에는 평판이 총 16가지가 있습니다.

그리고 현재 어느 정도 스팩이 되는 유저들이 잘 안 모으는, 다시 말해 모을 필요가 없는 평판이 10개입니다.

폭풍의 감시자, 무한회랑, 벨파, 은의 발톱, 별지기의 후예, 검은 달의 일족, 지엔디아, 프레이오스, 드룰리지, 빛의 연합까지 총 10개는 7레벨입니다.

이런 평판들은 스팩이 되는 유저들은 모두 만렙을 달성했기에 모을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뉴비 혹은 복귀들은 다릅니다.

이들은 이 평판이 있음으로서 기본적인 능력치가 보강이 되어 조금 더 강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평판들은 상당히 모으기 어렵습니다.


예전에는 평판 퀘스트가 있어 그런 퀘스트만 클리어해도 어느 정도 레벨이 올라갔습니다.

하지만 최근 평판 퀘스트들이 줄고, 얻을 수 있는 평판 또한 얼마 되지 않기에 평판을 올리기 까다로워졌습니다.

이런 평판들이 주는 능력치는 막 시작한 뉴비들에게 특히 도움이 큽니다.

하지만 뉴비들이 이런 평판을 쉽게 올릴 방법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 10개의 평판들은 평판 아이템이 있지만 획득하기 어렵고, 획득해도 7 레벨까지 올리기 어렵습니다.

어드벤쳐를 이용하면 평판 아이템을 매주 50개씩 획득 가능하지만 이 또한 초월 1500을 달성해야 하기에 뉴비에게 상당한 부담감이 됩니다.

이에 평판 아이템 수급을 쉽게 하거나, 평판 퀘스트를 자연스럽게 해서 뉴비가 평판을 얻기 쉽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뉴비가 자신의 스팩이 오르는 즐거움과 평판 노가다를 해서 발생하는 피로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5조. 자동 사용 시스템의 신설

라테일을 하다 보면 여러 습득서 (1/1000와 같은 확률형)이나 다양한 스택형 소비 아이템(황금 상자 등)이 등장합니다.

이때 이 습득서를 습득하거나, 열기 위해서는 두 가지가 필요합니다.

튼튼한 손가락과 튼튼한 키보드나 마우스.

특정 퀵슬롯에 올려서 키보드로 사용하거나 마우스로 클릭해야 합니다.

이는 뉴비 뿐만이 아닌 고인물 유저에게도 고역입니다.

특히 습득서는 지난 패치로 인해 최소 확률이 1/1000으로 줄었지만 역시 1000개를 사용해야 얻을 수 있다는 소리입니다.(그 이전에 습득할 수도 있지만 대충)


라테일 습득서 중에서 가장 많이 차지하는 것은 인던 타이틀 습득서입니다.

천공성, 오로라의 정원, 신비의 전당 등등 경험치 인던에서 얻는 타이틀을 통해 얻는 도감의 효과가 좋기에 반드시 습득해야합니다.

하지만 그 수가 많고 습득 확률도 낮기에 많이 사용해야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키보드에 넣고 누르거나 마우스로 클릭해야합니다.

상자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황금 상자부터 별지기 상자 같은 다양한 상자들이 많이 존재합니다.


그렇기에 이를 수동으로 여는 것이 아닌 자동으로 여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마치 예전에 자동 등록이 있던 아이템 도감과 같은 시스템과 같은 형태면 충분합니다.


6조. 친구와 파티 시스템, 그리고 정보 보기의 개편

세 시스템은 모두 옛날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친구창 혹은 파티창 및 매칭, 정보 보기 이용하면 다른 사람의 초월 레벨이 표시가 되지 않습니다.

이에 오랜만에 만난 친구의 초월이 얼마인지, 혹은 파티에 참가한 사람의 초월이 얼마인지 직접 물어봐야 합니다.

이때 답하는 사람이 부정한 마음을 품고 있다면 자신의 초월 레벨을 다르게 알려줄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3조의 내용처럼 사기를 당할 수 있습니다.


길드 창은 레벨부터 초월 1, 초월 2까지 모두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시스템을 위의 시스템에 적용하길 바랍니다.

적용된다면 뉴비가 사기를 당하는 일이 줄거나 고인물이 뉴비나 복귀 유저의 장비 상태를 확인하기 수월해질 것입니다.

이는 곧 고인물이 뉴비나 복귀 유저를 돕기 쉬워진다는 이야기입니다.


7조. 허수아비 시스템의 개편 및 대미지 공식 공개

현재 자신의 스팩이 얼마인지 확인하는 주요한 방법이 바로 엘리아스의 격투장에 가서 허수아비를 치는 것입니다.

수련의 방 또한 같은 방식입니다.

하지만 이 방식의 맹점이 하나 존재하는데 자신의 스킬이 타수가 많다면 정확한 대미지를 확인하기 어렵다는 것입니다.

또한 출혈과 같은 대미지는 총 얼마가 발생했는지 알기 어렵습니다.


허수아비를 공격했을 때 총 대미지와 스킬 타수별 대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창을 만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또한 허수아비의 종류를 다양화하여 출혈로만 대미지를 입는 허수아비, 출혈 대미지를 전혀 받지 않는 허수아비 등과 같이 다양한 상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해주실 바랍니다.


대미지 공식을 공식적으로 공개하지 않으시기에 유저들은 많은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자신의 대미지가 왜 이런 방식으로 나오는지 어렴풋한 공식은 있지만 이게 진짜인지, 맞다면 중간에 비어있는 스킬별 계수, 근/마의 효율, 무공속의 효율 등이 얼마인지 공개해 주시길 바랍니다.

공개가 어렵다면 위의 허수아비 시스템의 개편을 해주시길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8조. 유저와의 소통 창구 개발

주기적으로 유저와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개발해 주시길 바랍니다.

유튜브 및 기타 방송 플래폼을 통해 유저와 소통해서 당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1:1 문의와 게시판을 통해 받기에는 부족합니다.

일정한 주기로 방송을 진행해 유저의 목소리를 들어주시길 바랍니다.


마무리

여기까지 제가 라테일, 더 나아가 운영자들에게 바라는 것입니다.

위의 내용은 1:1 문의로도 보낼 예정입니다.

라테일이 현재 18주년을 맞이했습니다.

다르게 말하면 18년 동안 여러 시스템들이 쌓여왔다는 소리입니다.

그렇기에 현재 기준으로 맞지 않는 부분들이 상당수 존재합니다.

단적으로 아이템 창은 예전에 크기가 증가한 이후 큰 변화가 없습니다.

구시대의 유물이 좋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의 라테일에 맞지 않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유저가 보는 중요 순위와 운영진이 보는 중요 순위가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국 유저든 운영진이든 게임을 더 나은 방향이 되길 바라는 마음일 것입니다.

저 또한 그런 마음으로 시무8조라는 거창한 이름으로 이야기했습니다.

그저 라테일을 재밌게 즐겨왔고, 즐기고 있고, 앞으로도 즐길 한 명의 유저로서 이 글을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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