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 생존본능 패치시 떡상할 최소데미지의 가치를 알아보자
사진 Hot왜 최소뎀은 기피되는 옵션이 되었을까.
유일한 이유는 바로 생존본능 때문이다.
약 20분 쿨타임 10분 버프를 주는 생존본능의 효과가 '최대데미지만 뜨게 함'이어서
최소데미지 스탯이 전투의 최소 절반동안 전혀 영향을 주지 못해 효율이 적어도 반토막나면서 기피 대상이 된 것이다.
(심지어 던전 클리어가 딱 30분이 걸린다 치면, 처음 10분 끝 10분은 생존본능 버프 상태로 싸우기 때문에
최소데미지 효율은 최대 데미지의 3분의 1로 나락가버린다...)
그런데 주목해야 할 점은 생존본능이 아닌 상태에서의 최소데미지의 데미지 효율은 최대데미지와 같다는 것이다.
평균 데미지는 최대데미지와 최소데미지의 합의 절반이기 때문이다.
최대뎀을 100 올리는 것과 최소뎀을 100 올리는 건 동일한 평균데미지 상승을 일으킨다.
이는 수학공식을 조금 이용하여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다.
#증명: 최소 데미지 n, 최대 데미지를 m이라고 하였을 때 평균 데미지는 [n과 m 사이의 각각의 수 * 각각의 숫자가 나타날 확률]의 합이다.
(확률과 통계의 기댓값 공식이다.)
n과 m 사이에는, n과 m을 포함하여 m-n+1개의 수가 있고, 각각의 숫자가 나타날 확률은 모두 동일하고 그 값은 1/(m-n+1)이다.
각각의 숫자에게 모두 똑같은 값인 이 확률을 밖으로 빼고, 이제 m과 n 사이의 숫자의 합을 구하면
이것은 첫째 항이 n이고 마지막 항이 m이며 공차가 1인 등차수열의 합으로 쉽게 구할 수 있다. (m-n+1)(m+n)/2.
이 값과 확률을 곱하면 (m+n)/2를 얻는다. ((m+100)+n)/2와 (m+(n+100))/2는 같다.
최소데미지 효율을 올리기 위해 진행하는 생존본능 패치가
1. 생존본능 사용시 최소/최대 데미지를 상수 C만큼 증가
2. 생존본능 사용시 최종 최소/최대 데미지를 n% 증가
둘 중 하나로 패치된다면, 어떤 경우든 최소데미지의 효율은 최대데미지와 동일해진다.
멸망/기억 무기를 기준으로 lv.2 인챈트를 할 경우
최대데미지는 220, 최소데미지는 250, 크리티컬 데미지는 150까지 인챈트할 수 있다.
생존본능이 패치되어 최대데미지와 최소데미지가 어깨를 나란히하게 된다면
우리는 무조건 최소데미지부터 인챈트할지도 모른다.
최소-> 최대 -> 크뎀 순으로 인챈트할듯
결론: 떡상 가즈아아아아아아
생존본능 버프가 없을 때
생존본능 상태일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