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세레스 서버에서 게임을 플레이 중인 유저입니다.

이번 핫타임 버프 내용이 어딘가 익숙한 듯 해서 찾아보니

당장 버프 내용만 놓고 봐도 대놓고 차이가 너무 심한데 심지어 설날에 진행되었던 핫타임 이벤트와 NPC부터 버프 내용 등 1부터 100까지 다 똑같네요.

이러면 세레스 사람 입장에선 핫타임이라고 해도 기분 좋게 즐길 수 없을 것 같아요.

혹여나  '세레스가 상시 버프를 받고 있기 때문에 이리스도 세레스의 상시 버프를 체험해주는 차원에서 더 나은 핫타임 버프를 지원하는게 맞다' 라고 생각한다면

저희도 '이리스 경매장을 체험해주는 차원에서 3일간 경매장 통합을 지원해주는게 맞다' 라고 생각하는게 옳은 것일까요.

각 서버마다 장점과 단점이 있기 마련이기에 위와 같은 사고는 그릇된 것이며 그렇기에 이번 핫타임 버프는 세레스 유저들에게 차별로 다가올 수 밖에 없어요.

버프를 조금 주는 건 백 번 노력해서 조금 이해할 수 있겠지만, 아예 이렇게 대놓고 신경 안쓰고 재탕 때리는 건 이해할 수 없네요.

세레스 서버는 경매장에 부정이 없으면 캐시로 부정을 사요. 다른 소모품(소환 주문서, 경험치 비약 등)도 마찬가지고 히공비2는 구할 수가 없어서 못쓰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게 힘든 환경에서 그나마 상시 버프와 통합 소식으로 겨우 겨우 버티고 있는 상황인데

아예 이렇게 대놓고 신경 안쓰는게 티나면 게임을 재밌게 즐길 수가 있을까요.

서버 통합해주는 것으로도 감지덕지 해야 하는 것 아니냐, 라고 한다면 게임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서버 통합을 해야 하는 건 당연한 것이고

앞으로 두 달이면 서버 통합인데 왜 이렇게 징징대냐, 좀 참고 해라, 라고 한다면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고 싶어요.

세레스 유저들은 매일매일 불편함을 겪고 있어요.

어드벤처 랭킹 보상이나 세레스 서버는 폭포가 효용 0이라 쓸모가 없는데 이벤트나 사과 보상으로 폭포를 일괄 지급하는 부분 등 사실 문제점은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어요.

위에 말씀드린 것처럼 당장 경매장 매물만 봐도 아실 거라 생각해요. 그래도 저희는 '그래, 곧 있으면 서버 통합이니까 조금만 참자...'라는 마인드로 게임을 하고 있어요.

근데 이렇게 참고 참으니까 아예 이젠 대놓고 차별하는데 이 지경까지 오게 된 건 아무래도 저희가 너무 가만히 있어서인가,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네요.

제가 자유게시판에 이렇게 글을 적는 것도 이런 이유때문이에요.

상식적으로 핫타임 버프 내용이 이토록 차이가 나는데 아무리 유저 수가 적다고 해도 그렇지 아무런 수정 없이 그대로 공지 올리는 건 비정상적으로 개무시하는 거 아닌가요?

위와 같은 내용으로 오늘 새벽에 1:1 문의를 통해 건의를 하였어요.

아무리 개발 인력이 부족하다고 하더라도, 세레스 서버에 조금이라도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하는 바램이에요.

서버 통합까지 2달 남았는데, 단 두 달 만이라도 행복하고 즐겁게 게임하고 싶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