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패치는 결과적으로 보면 실패에 가깝습니다

Part.1: 에메랄디아+콜라보 -> 에메랄디아는 둘째치고 콜라보 템들의 심각한 퀄리티 저하 및 남캐 유저 패싱

Part.2: 각성2 -> 밸런스 붕괴(그래서 이례적으로 증탑 시즌 중 밸패 결정), 생본 패치 통수로 인한 흔히 말하는 고인물 유저들의 불만, 각2 스킬 퀄리티 문제 등

이런 이유로 3분기 패치보다 유입이 떨어졌으나 또 다른 문제는 스텔라~3분기 때 활발했던 유입들이 긴 시간 끝에 라테일에 정착을 못하고 접어버렸다는 점입니다

왜 그럴까요?

가장 큰 문제는 라테일은 일일 숙제가 너무 많고, 그 숙제에 걸리는 시간조차 오래 걸리고 죄다 노가다에 가깝습니다

요즘 온라인 게임들 유행과는 역행하는 상황입니다

라테일만의 강점?이라고 느끼는 유저들도 있을겁니다 일일 숙제가 많다는건 게임에 재미를 느낄때 할 컨텐츠가 많다고 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저런 노가다성 컨텐츠는 게임에 재미가 떨어지기 시작하면 바로 재미없고 지루한 숙제로 다가온다는 점입니다

보통런, 라이티티아, 엘던, 헌터만 해도 사람에 대략 2시간 정도 잡아먹고 보통런 같은 경우 파티를 파면 파티 차는 시간까지 고려해야 합니다

라이티티아는 병먹으로 대체, 엘던은 시간이 오래 안 걸린다, 헌터는 나중에 아정런으로 때운다는 선택지도 있습니다만 보통런은 현 시점에서 대체 불가능한 피로도가 높은 노가다성 컨텐츠입니다

꼬우면 하지 말라는데 초월-각성-초월2-각성2로 레벨업이 스펙에 기여하는게 커서 보통런 안 하기도 뭐합니다 그리고 인던 입장 레벨 확장 되는것도 살짝은 감안해야죠?

저기에 파밍던이랑 기타 등등 합하면 시간 더 늘어나는데 라테일 주요 유저층은 직장인입니다 매일 2시간 넘게 피로도 높은 노가다를 감당하기엔 버겁습니다 

그리고 꼬우면 하지 말라, 선택지다 이런식으로 나온 유저들 덕분에 그 많은 유입들 다 접어버렸잖아요

제발 일일 숙제량 좀 줄여주세요

내가 즐기려고 게임 하는데 왜 파밍던이 아닌 하위 인던에서도 cc기와 맵 구조 때문에 스트레스 받고 한탄해야 하는건가요?

내가 즐기려고 게임 하는데 왜 매일매일 노가다를 해야 하는건가요?

내가 좋아하는 게임이라 라테일 권유하면 왜 노가다만 주구장창 하는 게임이라고 거절 당해야 하는건가요?

보통런이 게임사가 의도한게 아니니까 상관없다? 하지만 패치 방향은 보통런 꼬와도 돌게 만들잖아요? 부캐런때랑 대응이 달라진게 없어요

제발 일일 숙제량을 줄이거나 주간화 좀 시켜주세요

나는 게임을 즐기고 싶은거지 게임에서도 스트레스 받으면서 노가다 하기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