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내실 키우는 중인데 이상함
뭔가 이상함
성장하는 느낌이 1도 안 느껴짐
1억 엘리당 크뎀 1%라는 마인드로 차근차근 매일 3~5시간 씩 루틴 돌면서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율을 올리는 방향으로 꾸준히 내실 키우는 중인데
타이틀 도감, 아이템 도감 , 업적 , 평판 , 소환수 , 주간 도전 , 주사위 , 매일 2라티, 매일 2차틈쩔
일 엘던 ,부캐런 ,보통런 , 1인 온천 작수 , 룬워드, 엘리스킬 , 메모리얼 미션 ,초인미션 , 보석숲 트윙키브 환영독안개 x 3 등등
별자리나 초인 , 아이템몬스터 도감 , 평판 , 소환수 , 레벨링 같은 확정적인 내실이 있는 반면
룬워드 , 행운 별자리, 성물 , 길드 장비 , 메모리얼 , 타이틀도감 , 각성석 등 처럼 너무 엘리 빨아먹는 랜덤요소가 많음
할 거 다 하는데 밑빠진 독에 엘리 붓는 느낌
무기는 현재 합크뎀 350%급 임시장비, 방어구는 곧 상위템이 나올 예정이라 부위 별 크뎀 120%급 임시장비 착용
장신구는 비용대비 스펙 상승이 낮아서 지급 받은 템 사용 , 펫도 저비용 고효율로 구매해서 사용 중
여기까지만 임시용 장비 및 가성비펫 사는데 600억 엘리 소모
매일 엘던 6억엘리 + 돈 주는 인던 3개 부캐 2개
이렇게 돌려서 매일 15억 엘리씩 수급 중
차틈 쩔에서 -7억 날라감
매일 알뜰 살뜰하게 8억씩 적금중인데
정신나갈 정도로 엘리가 지나치게 빨림
내실의 중요성을 잘 알지만 결국 장비가 더 중요한 걸 지금 깨닫고 있음
이 쓸만하다는 수준의 장비가 각 부위별 300억 이상이고
한 부위별로 1~2달의 시간이 소요됨
문제는 이 스펙업 요소에 큰 영향을 주는 장비 (무기, 방어구)가 상위 인던 나오면 가격이 떡락해버림
특히 현재는 시작,종말 방어구의 유통기한이 끝나가는 시점이라 비싼 돈 주고 바꾸기엔 문제가 있음 (현 시점 성황셋 끼라고 추천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는 것처럼)
즉 새로운 고렙 인던 나올 때 까지 계속 거쳐가는 임시용 장비를 사용해야 함
결국 상위 인던에서 차근차근 재료캐는 자급자족의 단계로 진입을 할 수가 없으며
매일매일 플레로마, 눈물 , 정원 ,에메랄디아 1단계를 돌려야하는데 매 판당 30분 이상 소요하고
쥐꼬리만한 재료를 건져야하는 너무 비효율적이고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주는 상황을 겪어야 함
그렇다고 펫을 사기에는 60억 미만 가성비 펫을 제외한
기본 150억 이상인 펫들을 구매해야 하는 상황이고 (알파루 , 샐리 , 켈시아 ,팬도리 등등)
2~3 마리 500억 이상 들여서 구한다고해서 동 가격 대비 2~3파츠 장비 바꾸는 것 보다 스펙이 늘지 않음
'차근 차근 하다보면 될거에요 '
'반 년정도만 꾸준히 하면 최상위인던 4단계 돌 수 있어요!'
이렇게 말하는데 보통 이런 분들 까보면 적어도 몇 백만원 이상 지른 사람들이고
막상 열심히 올라가고 있는 단계의 사람들은 전혀 체감이 되질 않음
반 년, 길게는 몇 년을 신 컨텐츠 나오는 걸 그림의 떡 마냥 바라보면서
고인물들이 양산해내는 비싼 임시 장비만 사서 써야 하는 암울한 미래만 보임
즉
숙제 너무 많고
장비 펫 너무 비싸고
확률성 내실 너무 많고
몇 백만원의 돈, 몇 천 몇 만 시간 갈아 넣어 키우는 것보다
차라리 접는 사람 준종결급 계정을 사는 게 더 이득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듬
강해지고 싶은데 너무 고통스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