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급 각성석을 10만번씩 돌려본 시뮬레이션 결과에 의하면

크리티컬 데미지 100%급 이상이 나올 확률은 약 0.5%로, 평균적으로는 재료비를 무시하고 망치값만 해도 대충 망치 200개, 300억어치를 때려야 나온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laf&no=72057&page=1

생각보다 좋은 각성석이 잘 안나오기 때문에 연장할만한 커트라인이 많이 낮다.

크뎀 100급만 되어도 이미 연장할만한 수준이다.(평균 200번, 300억+재료 1400개를 새로 꼴아박는 것보다는 연장하는 게 낫다)

그런데 또 메모리얼이나 별자리같은 다른 내실이 그렇듯 시도횟수가 많아지면 크뎀 100%수준 이상의 좋은 각성석이 몇개 뜨긴 한다.

나만 해도 크뎀 100수준 이상이 이미 7개정도 있다. 이카5 15분컷 스펙 그런 거 아니고 4단 30분 클리어 하면서 꾸준히 각성석 만드는 중이다.

"아니 크뎀 100정도만 되어도 연장할만 하다고요? 그냥 뭐... 70%급정도 대충 뽑아놓고 대충 살면 되는 거 아닌가?"

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여기서 입장이 갈린다.

각성 레벨이 충분히 높은 기준 우리는 각성석을 10개를 쓴다.

예를들어 각성석 수준이 평균 70급인 거랑 110급인 거랑 크뎀 400% 수준의 데미지 차이가 난다.

스펙에 진심인 유저들의 경우 이걸 '무시할 수 있는 차이'라고 하기는 매우 어려운 게 현실이다.

그렇다고 새로 만들자니 연장권보다 훨씬 비싸고.

그래서 각성석 연장 비용으로 스트레스 받는 것도 이해가 간다.

또 다른 문제는 각성석 연장권의 유일한 수급처가 로얄상자라는 것인데,

이로 인해 가격이 비트코인처럼 오락가락 하는 것도 큰 문제다.

연장권 가격이 50억 엘리밖에 안되었을 때는 아무도 연장권 가지고 뭐라고 하지 않았다.

지금은 110억이라 문제지.

요약

1. 연장할만한 각성석 커트라인이 생각보다 많이 낮다. 그래서 연장에 대해 고민하는 건 최상급 스펙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2. 각성석에 따른 스펙 차이가 매우 크다. 다시말해, 연장하느냐 안하느냐 차이가 매우 크다.

3. 그런데 연장권이 현재 무진장 비싸다. 이벤트로 뿌리지도 않으며, 시세는 오락가락 한다. 로한이나 리치링이 플망 40~50개 정도에 팔았으면 어땠을까.

4. 따라서 엄청난 스펙 손실이나 엄청난 비용 둘 중 하나를 치러야 하는 상황에 부담을 느끼는 유저가 충분히 있을 수 있다.

5. 내가 그렇다.

마지막으로 현재 각성석 현황을 올려본다.

전투력은 170만이다. 참고로 최대뎀 각성석 2개 낀 건 최소뎀 오버되는 걸 억제하기 위해 크리티컬 데미지 대신 끼운 것이다.

연장할 생각에 마음이 무거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