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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테일의 컨텐츠는 방향이 잘못된거 같다

대표 캐릭터
세레스
A1213
검호
3,760
12

라테일은 고렙들이 할 수 있는 컨텐츠가 정말 많다.

오싹 요람 뇨르드 이미르 대난투 빅튜브 꽃달별 세계수 등등

고렙들이 할 수 있는 컨텐츠가 많으면 나중에 레벨이 높아져서도

지루하지 않게 게임을 즐길 수 있지 않겠느냐? 라는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글쎄. 사실 그 컨텐츠들은 다 템을 맞추기 위한 것들이다.

궁극적으로는 템을 맞추기 위해서 의무적으로 돈다는 말밖에 안된다.


사실 왠만한 RPG 게임들이 그런 편이긴 하지만

왠지 의무적으로 템을 맞춰가면서 자기 캐릭터의 스펙을 쌓아가는 경향이

라테일은 특히 더 심하지 않나 생각을 해본다.


접기전만 해도 나도 참 오졌지

데고스알바 요람알바 꼭 뛰고 빌어먹을 악세 9강 맞추려고 계속 뇨르드 돌고

매일 빅튜브 돌아보려고 안간힘을 썼고

일단은 황혼 맞춰보겠다고 이미르 계속 빙빙 돌고


접기 직전까지 갔을때 마침 생각이 들었제

이건 뭐 재밌어서 하는것도 아니고 매일 라테일 몇시간씩 쏟아 붇는데

그냥 알고보니 의무감으로 하는 것 뿐이었다.

세상에. 남들과 스펙 경쟁하느라 그랬었지. 존나 뒤떨어졌지만 하하하




그 때 가장 재밌었던건 그래도 격투였지.

와 세상에 잠깐 격투를 하는데 다른 인던 뛰는거보다 훨씬 재밌는거야.

맨날 템은 터지고 또 맞춰야 되고 어익후 이번에는 붙었는데 수치가 개망이네 이러면서

햄스터 쳇바퀴마냥 맨날 인던을 돌때는 걍 별 재미도 없고 그냥 가끔씩 템 먹을때마다 그 희열? 그 뿐


근데 격투는 달랐어.

세상에 이렇게 의무감 없이 할 수 있는 컨텐츠가 있다니.

와 내가 이렇게 자유로워도 되나?

내가 이렇게 계속 재밌게 격투를 해도 되나? 다른 인던들은 안그런데.

이건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런 경험이 있을거라 믿어 으심치 않음. 




예전에는 도트누리 격투 그리고 그냥 일반 퀘스트처럼

소소하게 즐길수 있었던 컨텐츠가 즐거웠는데

요즘은 너무 많은 인던들이 추가되면서

즐거운 컨텐츠들이 아니라 그냥 의무적으로 꾸역꾸역하는 컨텐츠들이 되어버렸어.


그냥 정말 미니게임같이 소소한 컨텐츠 하나 만들면 안되나?

물론 이건 절대 의무적이 아닌 것으로.

퀴즈보상을 더 강화한다던지 도트누리 패시브 스킬이랄지 이런걸로

마이너 컨텐츠쪽으로 유저들을 유도하려는 개발진들의 노력을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결국 또 그것은 그 보상을 위해 그러한 컨텐츠들을 의무적으로 하게 만드는 것일 뿐.


또 격투처럼 재미있는 컨텐츠가 추가됐으면 좋겠다.

도트누리 스테이지를 더 추가한다던지

혹은 길드대항전 같은걸 만든다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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