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어서 댓글에 다 안 달리더라고요. 반박도 아니고 비판도 아니고 그냥 어정쩡한 태클을 걸자면 우선 idc이전은 게임 자체에 영향을 주는 최적화같은 게 아닙니다. 네트워크 안정화라서 갑자기 튕기거나 서버 다운 같은 데에 영향을 줄 지는 몰라도 현재 라테일이 가지고 있는 큰 문제인 위치렉이나 트리 이벤트처럼 그런 렉을 해결해주는 방법은 아닙니다.

그리고 서버 통합 문제는 유저들의 의견을 참고하자면 그 많은 유저들이 적극적으로 투표해줄 지도 의문이고 또한 다양한 의견 반영과 투표 등을 거치면 좋지만 그러면 한도 끝도 없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또한 게임 환경 최적화를 위해 서버 통합을 하는 게 단순 거짓말이라 생각하는데 이러면 유저 관리 측면이나 엘리회수, 이벤트 때 훨씬 쉬워집니다. 이것 역시 게임 환경이라고 볼 수 있죠.


그리고 홍보하자는 게 말처럼 쉽지 않습니다. 우선 돈이 있어야 하는데 메이저 포탈 사이트 상단 배너에 걸기만 해도 2-3억은 우습게 나갑니다.

우선 광고하려면 돈이 필요하다 - 유저가 적어서 돈이 없다 - 광고를 못한다 - 유저가 더 준다. 이 순환이 반복되기 마련입니다. 액토즈와 그 아래 라테일 부서의 재정상태를 모르는 입장에서 그건 함부로 말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게임의 주체는 유저고 소비자도 유저지만 결국 운영의 의결권은 회사측에게 있는 게 맞습니다. 솔직히 요즘 많은 게임이 친유저적인 행보를 계속 보이다 보니 유저측이 마치 게임은 무조건 유저의 말을 따라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는데 보통 게임의 약관 동의에는 운영 부문에서는 회사 측의 사전 고지 없이 진행된다고 분명히 써있고 이건 회사의 고유 권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