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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영의 단점이라....



모든 직업은 단점을 갖고 있습니다.<-명확한 사실


아무리 사기라고 칭해지는 데미갓이라 할지라도 마을에서 이동기를 못쓴다는ㅋㅋㅋㅋ그런 단점도 있어요.


어떤직업이던지 크고 작은 단점은 존재합니다.


그 직업의 단점이 크다 작다로 직업의 서열을 임의로 나타내는 경우도 많죠.



어쨌든 흑영역시 완벽한 직업은 절대 아닙니다.


출시당시부터 말이 많았던 직업이고 제 본캐이기도 하며 출시이후 2일째에 첫 현질로 캐릭터 슬롯도 열어서 키웠고 오래한만큼 애정도 많이 들였던것같네요.


표면적으로 보이는, 수치화된 단점을 찾으려면 그 직업의 스킬의 타겟수, 타격수, 쿨타임등을 조사해서 다른직업과 비교해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표면적으로 보이지 않는것이라면 직접 플레이를 해보면 찾을 수 있습니다.


흑영의 경우 출시당시에는 200레벨 이후의 상황이 암울하다는게 출시 7일도 안걸려서 밝혀졌었죠.


평타같은 스킬인 그림자 검술에 의존하다시피 진행을 하게되는데 스킬 기본값이 너무 낮아 스펙의 영향을 거의 받지 못해서 딜량이 초반엔 끝내주다가 후반엔 오르질 않는 것이 보였으니까요.


그림자 검술은 커스텀스킬이라 원하는 모션을 최대 8개까지 넣는다는 장점이 있었죠


8번까지 쌓고나면 수치로 보이는 추가효과가 막대하여 대미지가 매우 잘 오르는거같이 보였으니까요.


정작 200레벨만 넘어가도 1스텍과 8스텍의 대미지차이가 거의 보이질 않아서 다들 1스텍에 팽이라 불리는 12번 변식을 넣고 썼을정도로 기본값이 매우낮았었지만요...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신캐릭터가 나오면 대충 부캐로 키워보고 어느정도인지 판단을 하게되는데 꽤 열정이 있는 사람도 200레벨 이후까지 키우는 경우는 그닥 많지 않습니다.


200레벨전까진 깡패캐릭이니 "여윽시 갓흑영 신직업버프 오지네ㄷㄷ"이런 인식으로 박혀있었죠.


신캐에 대한 관심이 사그라들쯤에 패치가 이루어지기 시작합니다.


상향이였습니다.


극진의 유지가 어렵다고 판단한 개발자가 RP소모량을 줄여줬습니다.

그리고 그림자 질주의 RP소모량도 줄여줬습니다.


그 뒤로 흑영은 표면적으로 상향을 지속적으로 받았습니다.


다른직업분들은 아마 생각했겠죠.

사실 대미지적인 요소는 상향을 거의 하진 않았습니다.


남들 초급 성장스킬 상향할때 같이했었고 다른직업들이 직접 하지 않는 한 이해하기 힘든 RP/VP시스템을 사용하는 극진의 RP소모량 감소 패치나 질주의 RP소모량 감소 패치는 별로 신경쓸것도 없었을껍니다.


자잘한 상향들과 함께 젤 큰 문제가 됬던건 2016년 2분기 패치쯤이였습니다.


2분기 패치가 되기 전 흑영의 인식이 거의 세이버급으로 떨어져있었죠.

(그때 세이버는 제일 바닥이였습니다)


팽이돌리는게 지겨워진데다 딜량이 너무 떨어져 이게 만들어진지 1년밖에 안된 신캐가 맞는지 의심이 갈 정도였으니까요.


그래서 흑영의 상향을 어느정도 직감은 하고 있었습니다.


실제로 받은 패치내용은 그림자 검술의 2~8스텍의 효과 상향, 그리고 타겟수를 5->8로 상향한거였습니다.


크리티컬대미지가 2장 8스텍 기준 200퍼가 오르는 등의 수치화된 대미지 증가 패치가 있었지만 흑영유저들은 일단 기본 반응이 시큰둥했었습니다.


어처피 기존에 600퍼일때도 별 효과를 못받아서 1스텍이랑 차이가 없었는데 800퍼 되봤자 거기서 거기일것이라는거죠.


실제로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팽이 돌리러갔어요.


2분기 패치전만해도 흑영은 관으로 들어가서 뚜껑을 덮고선 개발자가 그 뚜껑을 열어주길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2분기 패치가 지난후 흑영이 들어있는 관에 개발자가 가볍게 못질을 해준거죠.


어쩔수없이 3분기패치를 흑영유저들 중 일부가 작심하고 문의를 보내게 됩니다.


아마 그때 일이 생각나는 분들도 있을껍니다.


일한님이 문의 폭격을 보냈던것


그리고 표면적으로 들어난건 아니였지만 악취님또한 문의를 장난아니게 많이 보냈다는것


그 외의 많은 흑영분들이 도움을 주셨다는것


자필 문의와 메일 문의등 수십통의 문의를 보냈던것


그 노력은 다행이도 3분기때 살아나도록 패치가 이루어졌습니다.


쓰레기통에 쳐박아도 될정도였던 그림자 검술을 대 개편하여 기획의도와 직업컨셉을 찾도록 하는 리뉴얼급 패치가 이루어진거죠.


그림자 검술의 기본대미지의 증가가 이루어지고 그에 맞는 높은 효율을 낼 무기공격력과 근력의 옵션을 부여, 1장과 2장의 확실한 차이를 두도록 바꿈, 변식을 삭제하고 연식을 추가하여 단타와 연타를 반복하는 직업으로 아예 개편을 한거죠.


그림자 검술의 쿨타임이 0.5초에서 4초로 변경된것은 이때입니다.

전처럼 팽이를 돌리는것과 같이 같은동작만 반복하는 상황을 제거하기위해 쿨타임을 대폭증가시켜 1~8스텍을 모두 사용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거죠.


원래 기획의도가 1~8스텍을 모두 사용하는것이니 꽤 힘써주신듯합니다.


흑랑옥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출시당시엔 아무도 안쓰는 (사실상 써야될 이유가 없었던) 스킬들이였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벞영이라는 것의 사용방법을 터득하고 벞영으로 살다보니 흑랑옥 스킬들에 대한 관심이 가게됩니다.


하지만 이때 스킬 쿨타임은 지금과 비교하면 크게는 3배이상도 차이났죠.


좀 지나서 성장스킬 대개편때 성장마스터에 쿨타임 감소 옵션을 붙였고 (각 스킬마다 쿨타임 1초~2초 감소되는게 몇몇 스킬의 성장 마스터 효과) 그 쿨타임 감소를 성장마스터에서 제거하고 기본 쿨타임을 그만큼 줄이는 패치도 했었습니다.


역시 그게 2016년 3분기패치가 되기 전까지 이어졌습니다.


3분기 전까지만 해도 이동기가 없는 유일한 직업이자 스킬쿨타임이 돌지 않는 직업이였습니다.


3분기패치때 의견을 더해서 이동기가 추가되었고 스킬쿨타임또한 대폭감소되어 지금에 이르게 됬습니다.



흑영만 보더라도 출시때부터 여러 문제점들이 있었고 그 이후로 꾸준히 개선이 이루어졌지만 개선에 실패한 경우도 많았습니다.


아마 다른직업들도 이와같은 경우가 많았을겁니다.


이렇게 개선이 많이 이루어진 흑영이라 할지라도 돌진형 직업임에도 이뮨스킬이 아직 없다는것과 흑랑옥스킬의 무기공격력효율이 핵쓰레기수준이라는것, 생존본능이 흑랑옥을 전혀 배려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것, 버퍼인 흑랑옥의 버프가 아직 개선이 된 적이 없다는 것 등의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다른직업도 비슷한게 많을겁니다.


단점이 없는 직업은 없으니까요.


역시 딴소리하다가 글이 길어졌어...


쨌든 지금 흑영의 문제는 적어도 대미지는 아니라는거죠.


뭐 흑랑옥은 대미지가 낮은편이긴 하지만 걔는 서포터니까 버프를 올리는게 필요하다고 봅니다.


흑영은 대미지가 문제인 직업은 절대 아니며 급한 상황을 회피할 이뮨스킬의 부재와 인던 준비시간을 길게 만드는 태세변환등이 문제인것뿐입니다.


다른 직업분들도 정말로 문제가 된다고 생각하는 부분이나 버그를 발견하면 문의를 지속적으로 넣어보십시오.


분명 좋은 결과가 있을겁니다.


물론 딜량이 문제없는 데미갓이나 윈드스토커, 흑영같은 직업이 양심도 없이 딜량 올려달라고 하진 않겠죠?ㅎㅎ


그러므로 흑영하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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