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 옵션과 탱 옵션의 가치 비교 기준
아이템을 비교하거나 초월 스킬 선택에 있어서 난감한 상황이 있습니다.
'대미지 옵션 VS 대미지 옵션' 간의 비교는 허수아비를 쳐본다거나 간단한 식을 세워 충분히 비교가 가능합니다.
하지만 그 사이에 대미지감소%, HP%, 체력 등의 방어 요소가 개입하면 비교가 복잡해집니다.
이 글은 그런 비교를 단순화하는데 초점을 두고 작성하였습니다.
딜과 탱 옵션은 호불호의 영역에 속하기에, 제가 제시하는 기준이 무조건적이지 않음을 미리 밝혀둡니다.
어디까지나 참고로 삼아주세요. 다른 의견의 댓글도 환영합니다.
일단 결론부터 말씀드리고 근거를 설명하겠습니다.
대미지감소1% ≒ 무속3%
HP1% ≒ 최대대미지3%
첫번째 근거는 길드 음식으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탱킹을 선호하는 유저는 '길드의 햄버거(HP 12%)'
대미지를 선호하는 유저는 '주스 혹은 대미지 샌드위치(크댐30%)'를 사용합니다.
여기서 HP1%가 크댐 2.5%와 비슷한 가치를 가진다는 것을 알 수 있죠.
최댐 크댐이 T창에서 동일하다는 전제로 30분 중 20분 생본을 쓴다면,
크댐 1%은 최댐 1.2%와 동일 가치입니다.
굳이 HP1%를 크댐 2.5%가 아닌 최댐3%로 치환하는 이유는 다음 근거에 있습니다.
두번째 근거는 아이템 각성 옵션으로 설명 가능합니다.
방어구 아이템 각성 한 줄에서 획득 가능한 방어옵션으로는 대미지감소1%, HP6%가 있습니다.
악세 아이템 각성 한 줄에서는 무속3%와 최대대미지18%가 있죠.
물론 두 장비류의 아이템 각성 난이도가 동일한지는 확인할 수 없지만,
맥시멈 옵션을 게임사에서 이와같이 설정한 의도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HP6%와 최대대미지18%가 대응하는건 첫번째 근거와 일치합니다.
대미지감소1%의 가치는 직업 편차와 유저 세팅에 따라 차이가 큰 옵션입니다만,
일반적인 범주에서 HP5%~8% 사이의 탱킹 효율을 갖습니다.
무속1% 역시 마찬가지로 직업과 세팅에따라 최댐6%~8% 사이의 가치를 지녔습니다.
완전히 일치한다고 볼 수는 없지만 상응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세번째 근거는 아직 탐구의 영역이기는 하지만 초월2의 탐욕 스킬에서 알 수 있습니다.
초월1과 다르게 초월2의 탐욕은 반드시 이득을 보는 스킬이 아닌, 성향에 따라 옵션을 선택 조율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리스크 없이 작은 리턴을 제공하는 몇몇 선택지도 있는 거죠.
대미지감소-1%는 크댐20%, HP-1%는 최댐3%를 제공합니다.
이렇듯 라테일 밸런스 팀이 설계하고 있는 방어 옵션의 가치가 여러 곳에서 비슷한 패턴을 보입니다.
물론 여전히 비슷한 옵션에서는 충분한 고민을 해봐야하고, 개인의 성향에 따라 자기 선택할 줄 알아야합니다.
이 글은 어디까지나 기준에 대한 이야기이며 비교를 단순화 하는 목적이 큽니다.
적어도 이 글을 읽으신 분들은, 각성 스킬에서 대미지감소1% 대신 최댐8%를 찍는 일은 없겠죠.
그리고 정령석 HP% 옵션이 평가 이상으로 좋은 옵션이라는 점 알고 계시면 가성비 좋은 정령석 구하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