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리는 격수자리 넘보지말라시는분
사진맞는말씀이십니다.
저도 탱커로 살수만 있다면 격수자리 눈꼽만큼도 신경안쓰고 편하게 살고싶어요.
근데 수많은 홀리유저분들이 누누히 말씀하시지만
현재 라테일에는 탱커로써 활약할만한 곳이 ''거의'' 없다고 봐요.
(''전혀'' 없다가 아니라 ''거의'' 없다입니다. 난독증여러분들)
간단하게 극단적인 예를 들어드리자면
탱커로써 데미지보다는 피통과 방어력에 치중한 홀리오더를
상콜파티에 끼고싶으실까요?
저같아도 뎀지낮고 피통만 큰 홀리를 파티에 넣을바에
격수하나를 더 넣던가 사람한명 적게 파티를 구성할거같아요.
그래서 홀리들이 탱커로써의 본분을 잃고 데미지를 올리며 격수자리에 합류하게 된거예요.
살기위해서 말이죠.
뭐 딱히 이런 라테일 세상에 불만이 큰건 아니지만
저도 홀리 키우는 유저로써 지금의 홀리들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가슴이 아파오네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건 홀리 상향해달라 그런말이 아니라
홀리는 탱커니까 뎀지같은거에 너무 징징대지말라 라는말은 삼가주셨으면 하는거예요.
자연적인 현상이거든요.
그럼 짱쌘 격수를 키우면 되지 않겠느냐 하시면 저도 뭐라 할말은없지만
하나의 캐릭터를 정성껏 열씸히 키워보셨다면 그런생각은 쉽게 결정내리지 못할꺼같네요.
늦게나마 제 소개를 하자면
저는 여러분들이 그렇게 말씀하시는 탱커로써의 홀리에 어느정도 걸맞는
2012년 2월 16일에 격투장 내 HP 52000을 달성한 홀리오더랍니다.
지금은 피통과 체력이 조금 더 올랐을지도 모르지만요.
저는 유저분들이 저를 각종 인던 파티에 넣어주시면
귀한 격수분들 자리에 저같은 홀리가 있다는게 너무 미안해서 거의 항상 시럽먹고 다녀요.
요즘은 일반 격수분들도 피통에 신경을 쓰시는바람에
공격력도 수준급임과 동시에 평범한 홀리정도 되는 피통을 가지고 계시니까요.
아 얘기가 길어져버렸네요.
난독증 계신 분들은 읽기 힘드셨을텐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사람들 하소연 하는 얘기들 그냥 무작정 기분나빠하시기보단
너그러운 여러분의 따듯한 마음으로 조금이라도 더 이해해보려고 노력해주시면 감사할것같아요.
저도 기분나빠하실 여러분들 생각해서 징징글 거의 안올리는편인데
오늘은 그냥 조금만 이해해주십사 하고 올려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