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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누구인가."모든 기억을 잃고 숲에서 깨어난 방랑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의문을 품은 채 숲을 헤매인다.
그리고 도착한 곳은 벨로스 마을. 작지만 평화로운 마을이었다. 스스로에 대해 추론할 수 있는 단서는 두 가지.
그림자를 다룰 수 있는 능력, 그리고 '흑랑옥'이다. 자신을 친절하게 대해준 마을 사람들을 도와주며,
방랑자는 자신의 기억을 찾기 위한 여행을 시작한다. -
"내 모든 기억을 되찾아야 한다." 400년만에 등장한 용제성. 기억을 되찾을 수 있는 단서는 바로 그곳에 있었다.
그러나 지엔디아 여제는 지금처럼 약한 무력으로는 성에 들어가봐야 헛된 죽음을 맞게 될 것이라고 충고한다.
강해지자. 모든 과거를 되찾기 위해서.
목표를 정한 방랑자는 무사가 되어 사건을 찾아 다닌다. -
"강해져야 한다. 지금보다 더." 그림자를 벗삼아 홀로 세상을 떠돌고, 어려운 사건을 찾아다니며
당당히 해결해내는 무사를 향해 사람들은 경외를 담아 '흑랑'이라 부르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르며 기억은 조금씩 돌아온다. 그럴수록 느껴지는 것은 현재의 자신에 대한 부족함이었다.
급기야 잊혀진 전설까지 찾아 다니며, 흑랑은 끝없이 자신을 재련한다. -
"깨어나라, 나의 그림자여"
마침내 과거를 찾을 준비가 끝났다.
다시 용경에 돌아온 흑랑을, 지엔디아는 만족스럽게 바라본다.
그렇게 진입하게 된 용제성에서 예상치 못한 만남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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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용경의 황제가 향락을 위해 세운 거대한 성.
대륙이 통일된 이후 폭정의 상징으로 낙인 찍혀 대부분 파괴되었으나, 400년이 지난 지금 갑자기 건재한 위용을 드러내었다. -
깊은 밤의 붉은 수수밭. 드넓은 수수밭을 통과하면 용제성이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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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궐의 마지막 지역으로 옥좌가 있는 곳. 이곳에서 황제를 만나며 황제가 보스로 변하여 전투를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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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기를 나타내는 현무에게 제사를 지내던 곳. 400년 동안 관리가 되지 않아 음산한 기운이 맴도는 폐허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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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의 개인 정원. 수목을 옮겨심고 수석을 인위적으로 쌓아 경관을 조성한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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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병군 연노병, 용병군 검병, 용병군 궁병, 용병군 야수병, 정예무장, 용경문관, 수행시녀, 문관강시, 흑룡창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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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제의 수호수 황룡의 몰락한 모습. 육중하게 부풀어오른 몸으로 땅에 추락하여 네발로 기게 되었으며 항상 허기에 굶주려 있다. 지하 깊숙히 봉인되어 있다가 초엔팜에 의해 다시 눈을 떠 모든 걸 집어삼키려 지상으로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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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 전 인물. 당시 대국이었던 용경의 왕자. 20대 초반. 검은 옷을 즐겨입어 흑태자라 불린다. 주변국을 향해 침략을 일으킨 부친에 대항하여 엘리아스 공주의 동료가 된다. 공주의 큰 힘이 되어 마침내 용경을 함락하고 승리 직전에 가지만, 마지막 순간 엘리아스 공주 를 배신하여 사로잡는다. 사실은 럭스의 지배를 받아 저지른 짓으로 내면에서 끝없이 저항할 기회를 엿보다 마침내 흑영을 만나 기회를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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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으로 점철된 생애를 일직선으로 달리다보니 엉겁결에 신선이 되어버린 대요괴. 제릴의 부탁을 받아 갓난아기였던 흑영을 맡아 키우게 되었으며 그녀의 유일한 인간 자식이다. 본인에게는 드러내지 않지만 흑영 역시 다른 아이들처럼 아끼고 있으며, 계속해서 자신의 기억을 지우고 있는 흑영을 안쓰럽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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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연맹 중 유력부족의 공주로 태어남. 막내로 가족들의 사랑을 받으며 천진하게 유년기를 보냄. 부족연맹 지도자의 자제들의 사고사를 황제의 지시라 생각했고, 어린나이에 병든 부친을 대신하여 용경과의 전쟁을 이끌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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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년전 용경의 마지막 황제. 젊은 시절에는 건실한 군주였으나 나이가 들어 갑자기 폭군이 된다. 럭스의 첫 번째 희생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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